Safety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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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휴먼에러의 새로운 얼굴
리스크랩연구소, 김훈 박사-산업안전 · Safety-IV · ESG 리스크 전략 연구소-사고발생 이전 개입을 연구하는 Safety-IV 플랫폼-Safety-4 :사고를 사건이 아니라 ‘상태의 붕괴’로 다루는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산업안전의 역사는 무엇을 위험의 원인으로 보았는가에 대한 역사이기도 하다. 초기 안전학은 설비와 구조물의 결함에 주목했다. 압력용기가 파열되고, 배관이 누출되며,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들은 대부분 기술적 결함(Technical Failure)으로 설명되었다. 안전은 더 강한 재료를 사용하고, 더 튼튼한 설비를 설계하며, 고장 확률을 줄이는 문제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설비는 점점 신뢰성이 높아지는데 사고는 사라지지 않았다. 기계는 ..
2026.06.08 -
왜 위험을 관리하는가, 없앨 수 있는데- 본질안전의 시작
리스크랩연구소, 김훈 박사-산업안전 · Safety-IV ·ㅣ-사고발생 이전 개입을 연구하는 Safety-IV 플랫폼-Safety-4 :사고를 사건이 아니라 ‘상태의 붕괴’로 다루는 새로운 안전 패러다임트레버 클레츠(Trevor Kletz, 1922~2013)는 영국의 화학공학자이자 공정안전(Process Safety) 분야의 선구자이다. 그는 영국의 대표적인 화학회사인 ICI(Imperial Chemical Industries)에서 약 40년간 근무하며 공정설계와 안전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ICI Petrochemicals Division의 안전책임자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화학사고를 조사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공정안전의 핵심 개념인 본질안전(Inherently Safer Design)을 정립했다..
2026.06.06 -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가 남긴 질문 — 안전은 작업을 관리하는 것인가, 상태를 관리하는 것인가
리스크랩연구소, 김훈 박사-산업안전 · Safety-IV · ESG 리스크 전략 연구소-사고발생 이전 개입을 연구하는 Safety-IV 플랫폼"Safety-4 는 사고를 사건이 아니라 ‘상태의 붕괴’로 다루는 새로운 안전관리 패러다임이다"2026년 5월 26일 오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현장소장, 감리단장, 구조기술사 등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전문가 3명이 목숨을 잃었고, 서울시 관계자와 일반 시민도 부상을 입었다. 많은 사람들은 사고 이후 "왜 붕괴되었는가"를 묻는다. 어떤 부재가 먼저 파괴되었는지, 어떤 절단 작업이 이루어졌는지, 어떤 구조 계산이 잘못되었는지를 찾는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은 모두 사고 이후의 질문이다.진짜 질문은 따로 있다. "왜..
2026.05.29 -
안전은 통제가 아니라 학습이다: Satya Nadella가 바꾼 조직의 방향
리스크랩연구소, 김훈 박사-산업안전 · Safety-IV · ESG 리스크 전략 연구소-사고발생 이전 개입을 연구하는 Safety-IV 플랫폼Satya Nadella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재도약시킨 경영자로, 조직을 바꾸는 핵심을 기술이 아니라 문화와 학습 방식에서 찾은 인물이다. 그가 CEO로 취임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었지만, 그는 전략보다 먼저 조직의 사고방식을 바꿨다. 그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하다..“Know-it-all 조직이 아니라 Learn-it-all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이 문장은 안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많은 조직이 이미 알고 있다고 믿는다. 규정도 있고, 매뉴얼도 있고 시스템도 있고, 경험도 있다. 그러나 사고는 계속 발생한다. 공기 단축압박과 부실공사로 인한 ..
2026.05.27 -
안전교육만으로 사고를 막을 수 없는 이유: 에드윈 허친스의 통찰
"Safety-4 는 사고를 사건이 아니라 ‘상태의 붕괴’로 다루는 새로운 안전관리 패러다임이다"Edwin Hutchins는 분산인지(Distributed Cognition) 이론을 정립한 인지과학자로, 현대 안전공학과 인간공학(Human Factors) 분야의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꾼 인물이다. 그는 인간의 인지를 개인의 두뇌 내부에서 일어나는 정보 처리 과정으로만 보지 않고 사람, 도구, 환경, 사회적 관계가 결합된 시스템 전체에서 인지가 발생한다고 보았다. 그의 질문은 단순하지만 예리하다. “우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생각하고 있는가.” 머릿속인가, 손끝인가, 계기판인가, 아니면 사람들 사이인가.전통적인 안전 모델에서 사고는 늘 개인의 판단 실패로 설명되었다. “운전원이 잘못 판단했다.” “조종사가 상황..
2026.05.08 -
익숙함은 위험을 지운다, 그리고 사고를 만든다
"Safety-4 는 사고를 사건이나 행동이 아니라 ‘상태의 붕괴’로 다루는 새로운 안전관리 패러다임이다"2017년 S 중공업 크레인 충돌 사고는 그동안 표면에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위험의 등장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아니었다. 오히려 반대다. 위험은 너무 잘 알려져 있었고, 너무 자주 반복되었으며, 너무 익숙해져 있었다. 그래서 위험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위험으로 느껴지지 않게 되었다.이 현상을 가장 정교하게 설명한 학자가 바루크 피쇼프 (Baruch Fischhoff)다. 그는 인간이 위험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사람은 위험을 계산하지 않고 위험을 해석한다. 그리고 그 해석은 경험과 감정에 의해 결정된다.크레인 작업은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이다. 작업 간 간섭, 신호 혼선..
2026.04.08